국방부가 28일 12·3 비상계엄 당시 이른바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김상환 육군 법무실장에게 중징계인 강등 처분을 내렸다.국방부는 앞서 김 실장에 대해 견책 다음으로 수위가 낮은 경징계인 근신 10일 처분을 결정했으나, 김민석 국무총리가 "엄정하게 재검토하라"며 징계를 취소했다.정부조직법 제18조 제2항은 국무총리가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위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1인 1표제'의 가처분 심문기일이 28일 처음으로 열렸다. 개정에 반대하는 당원들과 당 측은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충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민주당 당원 954명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당 ...
검찰이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대장동 민간 개발 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 등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법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 씨에게 징 ...
역대 대통령에 대한 공과(功過) 인식 여론조사 결과 '잘한 일이 많은 대통령' 1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에 대해 공과 평가를 조사한 결과, 윤 전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국정원은 국가 경영에 정말로 중요한 조직"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으로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김 후보자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동대학에서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국언론법학회,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
초선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 1주년 사과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취임 100일, 비상계엄 1주년과 관련해 "당내 분위기는 사과해야 한다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저 ...
한국인이 연루된 각종 범죄가 잇따르는 캄보디아에 경찰 최고위직 출신이 대사로 파견된다.외교부는 주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김 전 청장(경찰대 졸업)은 서울 은평서장,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아울러 주상파울루 영사, 주미국참사관 겸 영사 등 해외 공관 경험도 갖췄다.이는 캄보디 ...
우리나라 청소년이나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2024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62.6점)은 평균(65.7점)보다 낮고, 특히 재무 목표를 설정하고 소득·지출을 관리하는 금융 행위 부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이 금융 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
창밖 은행나무들이 잎들을 아낌없이 떨군다. 겨울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순리를 따르는 것이 그저 평화롭게만 보인다. 한해 끝자락에서 되돌아보니 엇갈리고 부딪히며 걸어온 자국들이 선명하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갈등 속에서 길을 잃고 만 모습 앞에서는 힘이 빠진다.갈등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칡을 의미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의미하는 등(藤)을 말한다. 칡은 시계 ...
영국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재위 말년은 우울했다. 나이가 들었고, 후계자 문제는 정리되지 않았으며, 총애하던 부하가 봉기를 일으켰다. 의회는 노골적으로 여왕에게 반감을 드러냈다. 1601년 11월, 여왕은 의회 연단에 올랐다. 옷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다. "나보다 더 현명한 왕들이 많겠지만, 나보다 더 여러분을 사랑하는 ...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됐던 50대 여성 A씨가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오후 8시쯤 음성군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실종자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마대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